에스엠 공개매수 경쟁률 2.27대 1‥44%만 사준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목표치의 2배가 넘는 물량이 접수됐다.

신청 물량이 초과함에 따라 공개매수에 참여한 주주들은 신청한 주식의 44%만 공개매수 가격으로 처분되고, 나머지 56%는 그대로 보유해야 한다.

27일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가 주당 15만 원에 에스엠 발행주식의 35%를 사들이는 공개매수에는 1888만 227주(최종경쟁률 2.2655436 대 1, 배정비율은 44.1395170%)가 청약 접수됐다.

목표 물량이던 833만 3641주의 약 2.27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배정 비율은 44.1%로 정해졌다.

목표 수준을 초과함에 따라 카카오 측은 초과분은 매수하지 않고 안분비례로 매수물량을 할당하게 된다.

안분비례는 비율을 똑같이 나누는 것을 뜻한다. 이번 사례의 경우 경쟁률은 2.27대1이므로 청약에 응한 주주는 신청 물량의 44%만 공개매수로 처분할 수 있다.

나머지 물량은 계속 보유하거나, 장내 매도로 팔아야 한다.

한편 에스엠 주식은 27일 오전 9시46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만원(9.33%) 하락한 9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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