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이엔플러스, 테슬라 신용등급 상향…2차전지 훈풍에 강세

이엔플러스가 강세다. 무디스의 테슬라 신용등급 상향으로 전날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7.82% 상승한 19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2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이엔플러스는 전일 대비 15.44% 상승한 7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테슬라의 장기 투자 등급을 ‘Ba1’에서 투자 적격 등급인 ‘Baa3’로 한 단계 올리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Baa3’부터는 투자적격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디스는 올해 테슬라의 차량 인도 실적이 지난해보다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 등급 상향과 관련해 “테슬라는 세계적인 사업 확대로 최고 전기차 업체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엔플러스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해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가 주목하고 있는 ‘드라이전극’을 공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소재가 적용된 파우치 셀과 전고체 배터리 소재로 채택 가능성이 높은 CNT(탄소나노튜브) 도전재 등을 선보였다.

LFP 배터리는 최근 미국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주력 배터리로 채택하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배터리 중 하나다. LFP 배터리는 화재 등의 위험이 낮고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으나, 겨울철 저온에서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 업계는 기술 개발을 통해 관련 단점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한편 최근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한국 산업단지 프로젝트(SKIV)’의 추진 권한을 위임받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국제산업단지회사(SIIVC)’는 이엔플러스의 김제 사업장을 방문해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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