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 공개매수 실패…SM 지분 0.98% 추가 확보 그쳐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하이브는 최근 진행한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식 공개매수로 지분 0.98%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로써 하이브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확보한 지분 14.8%를 더하면 현재까지 하이브가 확보한 지분은 15.78%다.

하이브는 지난달 10일부터 20일간 주당 12만원에 에스엠 주식을 전체 발행 주식 수의 25%만큼 공개매수함으로써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려 했으나 SM 주가가 12만원선을 웃돌면서 이러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효성그룹 계열 스포츠 마케팅사 갤럭시아에스엠은 자체 공시를 내고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응해 23만3813주를 매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 수는 23만3817로, 갤럭시아에스엠을 제외하고 공개매수로 들어온 주식은 4주뿐이다. 공개매수에 응한 주주가 사실상 전무해 목표 물량의 4%도 채우지 못한 셈이다.

하이브는 공시에서 "공개매수 응모 주식 수가 매수 예정 수량을 밑돌아 전량 매수했다"며 "공개매수 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증권자본시장부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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