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산청군은 동의보감촌 내 한방가족호텔에서 ‘2023년 산사태 방지 분야 시책설명 및 사방사업 담당자 워크숍’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산림청 주최로 열린 이번 연수는 전국 사방사업 실무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지자체 산림 담당자, 산림 관계자 등 330여 명이 참석해 16일과 17일 이틀간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산사태 방지 분야 시책설명, 산사태 예방 및 대응, 조사·복구 등에 대한 실무교육이 이뤄졌다. 둘째 날에는 함양군 소재 사방시설을 찾아 현지 견학 등을 실시했다.
연수에 앞서 지난 16일 열린 개회식에는 이승화 군수, 김인호 산림청 산사태 방지 과장, 신대호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사방사업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산림 보존 가치와 임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산청군 면적의 80%는 산림으로 이뤄져 있어 산림 보존과 활용이 중요하다”며 “난개발을 지양하고 임업소득 향상 등 고부가가치 산업 발굴과 이에 따른 재해예방 및 국토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은 이번 연수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임산물과 산청 약주, 산청 맥주 등을 선보였다.
또 오는 9월 15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 산청 세계 전통 의약 항노화 엑스포를 소개하는 등 전국에서 모인 연수 참가자들에게 산청군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