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송파구, 8일 잠실공원 실내놀이터 용역보고회 개최…올 12월 조성 완료 예정
공원 내 옛 잠실본동주민센터 활용해 실내·외 연계 놀이터로 탈바꿈 계획
외부환경 제약 없이 365일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 잠실에 눈·비 와도, 미세먼지가 있어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가 생긴다.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아이들이 계절과 날씨 등 외부환경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8일 잠실공원 실내놀이터 용역보고회를 개최, 실내놀이터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잠실공원 실내놀이터’는 서울시로부터 확보한 약 23억원 특별조정교부금을 활용, 조성한다. 잠실공원 내 옛 잠실본동 주민센터를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특히, 구는 실외인 잠실공원과 실내공간인 놀이터를 연계, 계절이나 날씨 등 외부환경에 제약 없이 사계절 내내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만들 방침이다. 오는 6월 공사에 착수해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상 1, 2층 연면적 549.3㎡에는 도서 공간, 블록놀이, 볼풀장, 트램폴린 등 다양한 놀이 요소 및 시설을 구성하여 영아부터 만 9세까지 이용 가능한 놀이공간을 구성한다. 이외도 보호자 휴게시설, 화장실, 수유실 등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지하 1층(122.4㎡)에는 장난감도서관이 들어선다.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영유아 성장단계에 맞는 발달을 돕기 위해 영유아 연령 및 발달에 적합한 다양한 장난감을 구비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용역보고회에서 논의된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 실내놀이터의 실효성을 높인다. 이후에도 조경, 건축, 놀이 활동 등 분야별 자문을 통해 완성도 높고, 아이들이 만족하는 실내 놀이공간 조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아이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송파구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발굴해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중랑구, 2023년 유아숲체험 정기 이용기관 모집
지역 내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대상 유아숲체험 이용기관 모집 실시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
3월13일 개장해 9개월간 운영, 자연 체험 놀이시설 운영 및 가족 축제 개최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오는 13일부터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023년 유아숲체험 정기 이용기관 모집을 실시한다.
중랑구의 지역 맞춤형 녹색복지 서비스의 일환인 유아숲체험은, 유아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놀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장으로 유아들의 정서 함양과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체험은 3월 13일부터 11월까지 약 9개월간 용마산, 봉화산, 사가정공원 유아숲체험원과 구릉산 자연체험학교 총 4개소에서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단체별로 주 1회 3시간씩 진행되며, 유아숲지도사가 함께 활동한다.
체험원별로 30개 반씩 총 120개 반을 모집,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2월 17일까지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중복지원은 불가, 참여 아동은 반별 25명 이내로 구성해야 한다. 모집 이후 공개추첨을 실시해 이용기관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기존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체험 놀이시설로 매년 참여 아동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유아숲체험은 올해도 거미 놀이, 나무 오르내리기, 숲속 교실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족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아숲체험 가족 축제도 연 1회 개최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오감으로 자연을 느끼고 교감하며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은 물론 전 구민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녹색 복지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은 총 1839회 운영해 총 3만7000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