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에스엠, 실적과 밸류에이션 개선은 필연적'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하나증권은 25일 에스엠(S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에스엠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오랫동안 지속된 비합리적 이슈들이 해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필연적으로 실적과 밸류에이션 개선으로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에스엠은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지속해온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이 제시한 12가지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전격 수용했다. 오랫동안 지속된 문제점들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없는 포스트 에스엠 시대에서 이사회를 통해 해결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멀티 프로듀싱 시스템, SMBM(에스엠 브랜드 마케팅) 구조 개선, 비핵심 사업 매각 등 실적개선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들이 단기간 내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12가지 합의사항의 주요 핵심 내용을 보면 ▲ 3월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를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3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이창환 얼라인 대표)로 구성 ▲이사와 감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하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관계회사, 그리고 자회사들과의 모든 거래에 관해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 본사 및 자회사가 보유한 본업과 무관한 비핵심 자산들을 매각 ▲이사회와 협조하여 에스엠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협력한다.

에스엠은 오랫동안 문제돼 왔던 것들이 매우 명확한데 SMBM과 같이 최대주주가 핵심 사업을 진행하는 SM 자회사에 대해 지분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는 비합리적인 구조 개선과, 와이너리와 같은 본업과 전혀 관계 없는 비 핵심 사업 및 40개 계열사에 대한 통/폐합 및 매각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개선사항을 차치하고서라도 에스엠은 올해 기획사 중 가장 높은 이익성장률(63%)이 예상된다"며 "키이스트의 텐트폴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그리고 최근에 발표된 에스파 콘서트 티켓 가격 인상(약 15만4000원으로 2만원 인상) 등 콘서트 관련 자회사들의 수익 정상화도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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