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 e종목]신세계인터내셔날, 4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8%↓

NH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보다 8% 하향한 3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4분기 실적 부진 영향을 반영한 결과다.

4분기 회사의 예상 매출액은 4405억원, 영업이익은 287억원이다. 매출액은 5%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패션 부문의 경우 매출액 2364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 20%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알렉산더 왕, UGG 등 수입 브랜드는 12% 성장하고 델라라나, 일라일 등 자체 브랜드는 7%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톰보이 매출액은 400억원으로 5%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되고 영업이익률은 9.3%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메틱 부문은 매출액 863억원을 기록해 9%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수입 브랜드는 두 자릿수 대 성장을 이어갔지만, 자체 브랜드인 연작, 뽀아레, 로이비 등 투자와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라이프스타일(JAJU) 매출액은 700억원으로 4%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웰니스와 패션 카테고리 확대로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고정 임차 매장 축소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지만, 이번 분기는 라이선스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어 소폭 적자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코스메틱 부문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면세 채널 인바운드 회복 감안 시 고마진 수입 브랜드 중심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정지윤 연구원은 “4분기 자체 패션 매출 부진과 코스메틱 투자 지속으로 기존 추정치를 하회하겠지만 코스메틱 부문은 연중 수요 지속과 신규 판권(다비네스, 로라메르시에) 확보로 이익 방어선을 구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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