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실적 성장…환율은 변수'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키움증권은 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3% 늘어난 7679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484억원으로 93% 늘었다. 이는 시장 추정치보다는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키움증권은 이 같은 실적 수준은 이미 예견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말 환율 1419.3원보다 4분기 말 환율은 1267.3원으로 11% 하락하면서 고객사 승인받는 시점의 환율에 따라 변동 폭이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다만, 4분기 평균 환율은 1359.26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상승했고, 전분기 대비 2% 상승하면서 대체로 우호적이었다"면서 "올해도 환율이 가장 큰 변수"라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아울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마일스톤이 지난해보다는 적을 수 있으나, 루센티스 온기 판매 및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6월

말 출시 등 신제품 출시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2분기 2공장이 유지보수로 인해 가동이 50%만 됐으나, 올해에는 풀 가동이 가능하다"고 긍정적 요인을 설명했다. 또 "과거에는 공장 증설 이후 수주 확보했으나, 이번 4공장의 경우 남은 18만 리터 증설이 완료되는 올해 중순경 수주 확보를 마치고 5공장 착공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전보다 확연히 빠른 속도로 항체 CMO 업계에 입지력이 공고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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