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사용기]한겨울 손 갈라질라…핸드크림 달고 살아요

바르는 순간 흡수돼 촉촉해져
끈적임 없어 잘 묻어나지 않아
보호막 형성해 수분 손실 막아

록시땅의 시어버터 핸드크림. 사진=록시땅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방 속이든 책상 위든 침대 맡이든 손 닿는 곳 마다 핸드크림을 놔둔다. 코 끝 시린 겨울이 되면 건조해진 온몸은 바싹바싹 마르는 기분마저 들고 그때마다 손등은 쩍쩍 갈라져 부르트기 일쑤여서다. 얼굴은 보이는 부분이라 보습 케어를 하기 쉬운 반면 손은 외투 주머니에 넣거나 장갑을 끼는 식으로 가려지는 부분이라 상대적으로 관리에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미리 신경쓰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쉽게 건조해져 주름이 지거나 상처가 생기기 쉽상이다. 특히 요즘처럼 위생문제로 손을 자주 씻고 손소독제를 자주 써 피부의 수분기가 금방 증발할 경우엔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대학생 시절 지인으로부터 선물을 받아 써보기 시작한 록시땅의 ‘시어버터 핸드 크림’은 어느덧 10여년이 넘도록 끊임없이 사용하는 ‘최애템’이 됐다. 록시땅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로 만들기도 한 베스트셀러인 이 제품은 4초당 1개씩 팔릴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한다.

흰색의 부드러운 제형의 이 핸드크림은 발림성이 부드럽고 다 바르고 나면 마치 피부에 코팅을 한 듯한 느낌이 든다.

흡수력도 좋다. 손에 바르는 순간 흡수돼 피부가 즉각 촉촉해진다. 피부에 겉도는 느낌이 들지 않고 끈적임도 남지 않아 바로 다른 물건을 만져도 묻어나지 않는다. 번질거릴 부담이 없어서 수시로 덧발라주기도 편하다.

주 성분인 시어버터는 시어나무 씨에서 추출한 식물성 지방으로 보습효과 탁월하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에서 클레오파트라가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보습 작용 뛰어난 이 성분은 체온에 잘 녹아들 뿐 아니라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고 한다.

향은 베이비 파우더나 아몬드가 생각나는 은은한 향이다. 거의 무향이라고 볼 정도로 옅은 편인데, 이 때문에 호불호가 거의 없다. 휴대하기 편한 사이즈에 무게도 가벼워 외출 시 가방에 넣어가도 부담이 없는 편이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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