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멤버’ 티파니 챈 '내가 1호 홀원원 주인공'

티파니 챈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첫날 작성
KLPGA투어 2023시즌 첫 홀인원 "운 좋게 한 방에 들어갔다" 환호

티파니 챈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첫날 14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LPGA 멤버’ 티파니 챈(홍콩)이 2023시즌 1호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티파니 챈은 9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64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1라운드 16번 홀(파3)에서 티 샷을 홀에 넣었다. KLPGA투어 2023시즌 첫 홀인원이다. 올해 KLPGA투어에서는 총 35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티파니 챈은 123야드 거리에서 9번 아이언을 잡고 홀인원을 작성했다. "운 좋게 한 방에 들어갔다"는 티파니 챈은 "골프를 시작한 후 첫 번째 홀인원"이라면서 "공이 홀에 들어가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돼 더 기쁘다"고 환호했다. 티파니 챈은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포함해 4타를 줄이는 실력을 발휘했다.

티파니 챈은 홍콩에서 태어나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를 졸업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홍콩 대표로 출전했다. 2017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응시해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홍콩 역사상 LPGA투어 첫 진출이다. 챈은 아직 LPGA투어에서 우승이 없다. 최고 성적은 7월 열린 도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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