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개시 명령' 여론 '팽팽'…'찬성 44.2% vs 반대 46.5%'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尹대통령 지지율 0.4% 포인트 떨어진 35.1%
20대 대선 결과 58.4% 불만족

정부가 화물연대에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8일 경기 성남 대한송유관공사 서울지사 앞 도로에서 유조차들이 운행을 하고 있다./성남=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정부가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 여론은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디어토마토가 공개한 여론조사(뉴스토마토 의뢰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5명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에 따르면 정부가 화물연대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것에 찬성한다는 여론은 44.2%, 반대한다는 여론은 46.5%로 조사됐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9.3%였다.

특히 40대의 경우 ‘반대한다’는 여론이 62.8%로 가장 높았다. 반대로 ‘찬성한다’는 여론은 60대 이상에서 찬성 여론이 56.2%로 조사됐다.

보수 성향 응답자는 찬성 여론이 76.3%였던 데 반해, 중도는 42.9%, 진보는 17.0%로 각각 조사됐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서는 정치보복이라는 주장에 응답자 52.0% 공감한다고 답했다. 월북 조작 주장에 공감한다고 응답한 이는 38.2%였다.

20대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8.4%가 불만이라고 답했다. 만족한다는 여론은 34.1%였다. 윤 대통령에 투표했다고 한 응답자 가운데 65.4%는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26.7%는 불만이라고 답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대선에 승리한 윤석열 대통령에 투표했다는 응답자는 4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투표한 이는 48.7%로 실제 대선 결과는 차이가 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지난주 조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35.1%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상승한 62.7%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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