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온수역 인근 1148가구 공급…정비계획 변경 심의 통과

7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구역 위치도/사진=서울시청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구로구 온수역 인근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을 통해 1148가구(공공주택 81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공공주택을 포함하게 되면서 법적 상한 용적률이 적용돼 공급 가구 수는 기존 계획보다 407가구가 늘었다.

8일 시는 전날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 구로구 온수동 일대 대흥·성원·동진빌라는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구역으로 201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근린생활시설 부지 및 법적상한용적률 적용을 통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고자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지는 온수역(서울 지하철 1·7호선)과 경인로 사이에 있어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이번 심의를 통해 1985·1988년 준공된 노후 연립주택(3개 단지, 34개 동, 3층, 741가구)을 아파트(14개 동, 25층, 1148가구(공공주택 81가구))로 재건축하게 됐다. 기존 계획안은 총 988가구 공급이었지만 공공주택을 단지에 포함하기로 결정하면서 법적상한용적률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기존 장애인보호작업장(온수동 44-21번지)을 이전·확대 건립하고 구립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부지를 계획했다. 사회복지시설 건립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증대하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수역 인근에는 공원을 계획해 온수역 앞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된 광장과 더불어 주민들의 휴게 및 만남의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이 완료되고 인근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 및 부천 괴안3D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 일대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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