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신탁계좌 15억원 찾아가세요” … 대구은행, 우편·전화로 고객 통보

장기 미거래 신탁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대구은행.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DGB대구은행은 고객 금융 자산을 보호하고 고객 알권리 충족을 위해 12월 한달 동안 ‘장기 미거래 신탁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펼친다.

대구은행은 6일 “‘장기 미거래 신탁계좌 찾아주기’는 신탁 만기일이 지났거나 최종 거래일로부터 5년이 넘은 계좌를 대상으로 하며 ‘개인연금신탁’과 ‘연금저축신탁’의 경우 적립 만기일이 경과하고 잔액이 120만원 미만 또는 연금 수령을 하지 않는 계좌가 대상이라”고 알렸다.

DGB대구은행은 계좌 잔액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계좌 보유 고객에게 우편으로 해당 내용을 발송하고, 10만원 이상 계좌 보유 고객에게는 전화로 관련 내용을 고지한다.

‘장기 미거래 신탁’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DGB대구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조회 및 해지할 수 있다. 또한 1년간 입출금 거래가 없고 잔액이 50만원 이하인 계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조회 및 해지가 가능하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만기일이 지났거나 최종 거래일이 5년이 지난 신탁계좌의 총액은 15억원이 넘는다. 이번 신탁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에는 일반 예금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단 DGB대구은행 신탁 담당 본부장은 “고객들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지켜드리기 위해 매년 '장기 미거래 신탁 찾아주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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