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스엔, 마카롱M 플랫폼 혁신…모빌리티 시장 지배력 강화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엔에스엔이 블록체인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을 통해 마카롱택시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선다.

16일 엔에스엔은 에이치디랩스(HDLABS), KST모빌리티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치디랩스는 전세계 기업, 정부 등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NFT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술 전문업체다. 현재 M2E(Move to Earn) 프로젝트 '스텝워치'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P2E(Play to Earn) 프로젝트 3KM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에스엔 관계사 KST모빌리티는 2020년 기준 가맹택시 1만2000대를 확보한 업계 2위 '마카롱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12.38%), NHN(5.03%)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업무 협약으로 엔에스엔은 에이치디랩스와 협력해 '마카롱M'에 WEB3(웹3)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 WEB3는 탈중앙화 웹 형태를 의미한다. 분산화 기술을 바탕으로 참여자가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웹 동작 모델로 메타버스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엔에스엔은 해당 사업 전개에 필요한 서버와 컴퓨터 등 주변 기기를 공급한다. 에이치디랩스는 마카롱M에 WEB3 기반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위한 개발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구축을 완료한 플랫폼 운영은 KST모빌리티가 담당한다. KST모빌리티는 NFT 등 토큰 시스템 도입을 통해 마카롱M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엔에스엔은 관계사 KST모빌리티를 통해 첫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나선 만큼, 향후 메타버스 사업으로의 확장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엔에스엔 관계자는 "마카롱M 사용자가 택시는 물론, 자전거 및 킥보드 대여, 카 셰어링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100만명에 달하는 에이치디랩스 회원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마카롱 택시 잠재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한 시장 지배력을 한층 높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또 "최근 모빌리티 분야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통해 차별화에 나서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며 "마카롱M 플랫폼 혁신을 통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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