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고창군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11월 17일)’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2주간 코로나19 대응 비상방역 대책을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교육부의 ‘2023학년 대학 수학능력시험 시행 원활화 대책’에 따라, 군은 수험생 코로나19 유증상자의 신속한 검사를 진행하고 양성 판정 시 교육청으로 즉시 통보해 병원 시험장 또는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으로 수험생 관리체계 및 수능 자율방역 실천 기간에 돌입했다.
격리 대상자 수험생에 대한 체계적인 상황관리를 위해 수능 2주 전부터 보건소 내에 방역대책반도 운영한다.
보건소는 오는 11일부터는 수험생 확진 사실을 확인하거나 확진자가 아닌 자가격리자 발생 시 교육청으로 그 사실을 즉시 통보하고 격리 통지서 서면 발급 시에는 ‘2023학년도 수능 지원자 준수사항’을 함께 전달한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수험생 확진자는 지정 병원으로 병상 배정 및 입원 조치해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게 지원한다.
수능 1일 전엔 보건소 선별 진료소 PCR 대상자인 경우, 수험생 검체를 우선 채취하고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운송하여 당일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격리 대상자 발생 대비 비상 근무체계를 다음날까지 유지한다.
심덕섭 군수는 “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은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하거나 동거가족 확진 시에는 검사받기를 적극 권한다”며 “신속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 및 사적 모임 자제 등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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