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저스템, 반도체 오염제어 전세계 1위업체…2차전지·태양광 진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닥 새내기 저스템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상승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48분 저스템은 시초가 대비 18.18% 오른 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스템은 공모가 1만500원 대비 4.76% 오른 1만1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016년 설립한 저스템은 반도체 오염제어 솔루션 글로벌 1위 강소업체다. 저스템은 핵심 요소 기술을 바탕으로 소부장 강소기업 1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기업 연구소로 선정됐다. 업계 최고의 설계기술과 101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탑티어 IDM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저스템의 N2 퍼지 시스템은 반도체 웨이퍼 이송 및 보관을 위한 LPM에 핵심 기술인 노즐을 장착 및 적용하는 솔루션이다.

임영진 저스템 대표는 "최근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됨에 따라 공정 내 습도로 인한 소자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소자 손실을 최소화하는 N2 퍼지 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LPM은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로 습도가 증가했다"면서 "저스템의 N2 퍼지 시스템은 웨이퍼 이송 용기에 질소를 주입해 표면 습도를 5% 이하로 떨어뜨려서 풉(FOUP) 내부 환경 제어를 통해 웨이퍼 품질을 향상시킨다"고 강조했다.

저스템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와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2016~2021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35% 수준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448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에 달했다. 원가 경쟁력 및 기술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률은 2019~2021년 3년 평균 16~18%를 유지하고 있다.

저스템은 반도체 산업 내에서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태양광 산업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저스템의 융복합 설계 노하우를 통해 디스플레이 진공환경 이송장비, 태양광 증착용 PECVD 제품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으며, OLED 고진공 장비는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와 공동개발 및 검증을 완료했다. 2차전지 열처리 장비도 개발했다. 주요 고객사 확보로 2 차전지 소재 열처리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검증받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고객사 다변화 및 수주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공정 기술 융복합을 통해 디스플레이, 태양광, 2차전지 등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리스크 요인은 전방산업의 증설투자 지연에 따른 매출 성장성 둔화 및 수익성 악화"라고 덧붙였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미 세계 최초 2세대 JFS(Justem Flow Straightener)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실적 증대를 앞두고 있다"며 "3세대 JEM 1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고객사 확대와 2세대 신제품 실적 기여로 내년에 높은 외형 성장 전망은 투자할 때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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