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탕춘대성~한양도성' 세계유산 통합등재 추진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서울시, 고양시와 손잡고 조선시대 수도성곽의 가치를 공유하는 북한산성, 탕춘대성,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통합등재를 본격 추진한다.

경기도는 오는 30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서울·고양시와 공동으로 '수도성곽 방어체계와 군사유산(Capital Defense SystemMilitary Heritage)'을 주제로 국제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북한산성 등 소중한 국내 문화유산의 가치와 국제사회 요구사항 등을 공유하고, 오는 11월 세계유산 우선 등재를 문화재청에 신청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토론회도 한양도성과 배후지역인 북한산성, 그 사이를 연결하는 탕춘대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필요성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히 '방어시설과 군사 유산에 관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지침' 등 최근 세계유산 분야에서 채택된 국제 규범과 방어시설 및 군사 유산에 대한 국제적인 동향이 논의된다.

앞서 경기도는 서울시와 2021년부터 세계유산 통합등재를 위해 협력해왔다.

한편 국내외 전문가들은 심포지엄 개최에 앞서 27일부터 29일까지 북한산성, 탕춘대성, 한양도성을 답사한다. 답사를 통해 실제 확인했던 유산의 특징을 심포지엄에서는 더욱 자세하게 논의한다. 전문가들은 유럽 방어시설과 조선의 도성 방어 특징들을 비교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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