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시스템, 산·연·지자체와 '차세대 친환경 sCO2 발전시스템' 사업 추진 MOU

사진 왼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이달화 경상북도경제부지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파워시스템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한화파워시스템㈜이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 현대엔지니어링㈜(HEC),경상북도 및 경주시와 손잡고 '초임계 이산화탄소(sCO2) 발전 시스템 기술'의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 박원석 원자력연 원장, 홍현성 HEC 대표이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등 15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정부 국책 과제의 성공적 수행 및 세계 최초 ㎿급 태양열 발전소에 sCO2발전시스템 납품 계약 체결로 기술력을 인정 받은 한화파워시스템과 국내 산·연·지자체 간 상호협력을 통한 세계최초 sCO2 발전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sCO2 발전 기술 개발 및 발전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원자력연 및 HEC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 sCO2 발전시스템은증기 터빈 대비 고효율 및 소형화가 가능한 획기적인 차세대 동력변환 기술로 향후 탄소중립 실현의 한 축으로 각광 받고 있는 SMR(소형 원자로)에 적용이가능하다.

sCO2 발전시스템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서는 성능 검증을위한 실증시설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에 유관 지자체(경상북도/경주시)와 함께 5개 기관이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본 협약을 통해 sCO2발전시스템의 국내 생산·시험 인프라를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2015년부터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와 손잡고 미 에너지부(DOE) 주도로 추진된 차세대 태양에너지발전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sCO2발전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고온(720℃), 고압(280bar) 조건에서의작동성 검증을 완료해 기계적, 구조적 안정성을 입증했다.

뿐만아니라 sCO2 발전시스템개발 직후인 지난 2015년 12월에는 빌게이츠재단이 후원하는 미국 헬리오겐사의 CSP(Concentrated Solar Power·태양열 발전) 플랜트에 5㎿ sCO2 발전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여 세계 최초로 ㎿급 CSP용 sCO2발전시스템을 상용화하는 업체가 됐다.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파워시스템의 sCO2 발전시스템은 지난 25년간 쌓아온 한화파워시스템의 터보 압축기 및 각종 에너지 장비 독자 개발 기술의 결정체"라며 "이번 기술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외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적인 sCO2 발전시스템의 상용화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장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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