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푸드존' 개선점 네 가지…'편의시설 부족' 지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트리트 푸드존'이 부족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박용화 남구의원은 20일 제288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스트리프 푸드존 내 ▲종합 안내판 ▲▲지붕덮개 ▲쓰레기통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스트리트 푸드존은 구청 맞은편 모아산부인과 앞에서 남광주농협 맞은편까지 약 310m 구간에 조성됐다.

아시아 음식과 스테이크 등 양식류, 중식, 베이커리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점포가 지난달 문을 열었으며 지역 예술인의 버스킹·전시회 또한 즐길 수 있다.

박 의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외지인들이 대거 관광코스로 방문했을 때 푸드존 전체 시설물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의견이 많다"며 "입구에 상호, 음식명, 대표자, 연락처를 LED전광판으로 제작해 설치하길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내판이 설치되면 이용객들이 먹고 싶은 기호식품 부스로 바로 찾아갈 수 있어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부스 위층에 음식을 구매해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면서 "문제는 비나 눈이 올 때 지붕덮개가 없어 피할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푸드존 방문이 날씨의 영향을 받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방문객 감소로 이어 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음식을 먹고 지나가다가 중간 중간 쓰레기 버릴 곳이 없다"며 "그렇다고 손님들이 집까지 쓰레기를 가지고 갈 수는 없다. 친환경 미관으로 쓰레기 버릴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부스 앞 도로 양쪽에 주차된 차량으로 교통전쟁을 방불케 하는 교통지옥 같은 상황도 자주 연출되고 있다"며 "주차단속을 하든 일방통행을 하든 항구적인 교통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는 "제안한 내용들이 신속한 시일 내에 반영돼 이용객들의 만족도 향상으로 다시 찾고 싶은 스트리트 푸드존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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