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대출 및 보험·카드 납입 유예…하나금융, ‘힌남노’ 피해 금융지원

그룹 차원 종합 지원책 마련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대출과 카드 청구액 및 보험료 납입 유예 등 지원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이같이 그룹 차원에서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하나은행은 태풍 피해를 본 개인에게 5천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포인트 범위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을 제공한다. 또한 태풍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도 30% 할인한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태풍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은 최대한 빠르게 지급할 예정이다.

하나손해보험은 태풍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태풍 피해를 입은 ▲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도록 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안정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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