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쥴리 의혹' 제기 열린공감TV 전 대표 등 6명 검찰 송치

서초서 "정보통신망법위반 고발 사건 계속 수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쥴리 의혹' 등을 보도한 정천수 전 열린공감TV 대표 등 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6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공직선거법위반(허위사실공포) 혐의를 받는 정 전 대표, 기자 등 6명을 서울 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 이들은 김 여사가 1997년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주점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혐의를 받는다.

열린공감TV는 지난해 12월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서 접대를 받았는데,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건희 대표를 만났다'는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의 증언을 보도했다. 또 김 여사와 동거설이 일었던 한 검사의 어머니를 취재하는 등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윤석열 후보 선거 캠프 법률팀은 쥴리 의혹 등을 보도한 열린공감TV를 상대로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여러 차례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시민언론 더탐사의 사무실, 정천수 전 열린공감TV 대표의 자택, 소속 기자·PD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한편 서초경찰서는 공소시효 만료와 무관한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관련 고발 사건은 계속해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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