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전고체 배터리용 황화리튬 공급 확대

희성촉매와 협력 MOU체결
하반기 황화리튬 생산공장 준공

류승호 이수화학 대표(오른쪽)는 17일 최창학 희성촉매 대표와 전고체배터리 개발 상호 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이수화학이 전고체 배터리용 원료공급에 나선다.

이수화학은 희성촉매와 전고체배터리 개발 상호 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수화학이 희성촉매에 전고체 배터리용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원료인 황화리튬(Li2S)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수화학은 지난 4월과 6월에 에코프로비엠, 솔리드파워와 황화리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수화학은 황화리튬의 수요와 잠재 고객을 확인하고 관련 사업 추진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희성촉매는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 국내 최초 생산 기업으로, 최근 연료전지 시스템에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전극촉매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관련 소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수화학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황화리튬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말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서 황화리튬 샘플을 공개한 데, 올 하반기 황화리튬을 시생산 하기 위한 시범 공장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화리튬 연간 20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류승호 이수화학 대표는 "전고체전지 양산을 위해 양사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고체전해질 품질 향상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한만큼 양사의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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