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연우, 단기 실적 부진 불가피…목표주가 하향'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KB증권은 연우에 대해 국내외 상위 고객사들의 실적 부진이 예상 대비 장기화되면서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17% 하향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이후 전방 시장의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으나, 단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도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623억원, 영업적자 3억원의 부진한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며 "국내 상위 고객사들이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이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역시 대형 고객사들이 신규 발주보다는 기존 재고를 소진하는데 집중하면서, 수주가 당초 기대치를 하회하는 모습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수익성이 특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매년 3분기에 지급되는 정기 상여금(약 28억원 추정) 외에, 한국콜마로 피인수되는데 따른 격려금43억원(일회성 비용)이 7월에 지급된 영향 때문이다"라고 평가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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