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제일제당, 높아진 위상과 안정성 대비 지나친 저평가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DB금융투자는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언은 "국내외 식품 시장에서의 브랜드력이 상승했으며, 원가부담에 대한 적절한 대응으로 향후 실적 개선추세가 점증할 것"이라며 "바이오 부문 안정성이 강화됐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부문 이익의 질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반면 동사의 주가는 2022년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9.0배로 역사적 저평가 상황"이라면서 "높아진 위상과 이익의 안정성을 고려할 때 지금은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분기 실적은 대한통운 예상치를 상회하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대한통운 제외 기준 매출액은 22.3% 증가한 4조5942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39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2.6%, 20.8% 상회하는 긍정적 실적을 달성했으며, 전년 동기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상품가격 하락에 따른 바이오 부문의 판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식품 등 사업 전반에서 나타날 판가 상승과 원가 안정화에 따른 본격적인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미국 쉬완즈 유통망을 통한 K푸드 제품의 매출 성장이 판촉비 효율화 이후에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미국 지역에서의 피자, 만두, 냉동 레디밀 등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견고하는 점이 주목된다. 라이신 이익의 70%가(중국이 아닌) 시장지배력이 높은 미주/인도네사아/EU등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또한 스페셜티 제품의 이익기여도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향후 바이오 부문의 실적 변동성은 과거보다 크게 축소될 것으로 추정한다.

차 연구원은 "회사 측의 3분기 매출 성장 가이던스는 10%중반, 영업이익률은 8%수준 상당히 합리적이며, 이것은 대한통운 제외 기준 영업이익 개선세가 상당히 가팔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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