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백산, 테슬라의 관심과 호실적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하나증권은 28일 백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3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유지 요인은 ▲ 테슬라를 비롯한전기차 업체들의 합성피혁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 ▲ 고객사향 적용 차종 확대로 차량용 합성피혁 수주가 견조한 점 ▲ 인도네시아 생산능력 증설로 2023년 매출 확대가 예상돼서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천연가죽을 대체하는 비건 가죽 등 친환경소재 개발에 적극적인 점, 인도네시아 증설 효과 등을 감안해 할인 요인은 없다고 판단된다"면서 "현 주가수준은 주가수익비율(PER) 6배로 적극적인 매수 구간으로 사료된다"고 설명했다.

백산의 호실적 요인 중 주요 포인트는 차량용 합성피혁 매출 증가다. 차량용 합성피혁 매출액은 2021년 490억원→ 2022년 720억원 → 2023년 1200억원을 예상한다. 성장요인은 전기차향 수주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경우 경량화가 중요해 무거운 천연가죽 대비 인조합성피혁에 대한 니즈가 크며 제조원가도 30~40% 저렴해 전기차 업체의 원가절감 효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및 유럽에서의 동물보호 및 ESG경영에서도천연가죽에 대한 사용량을 줄이는 추세여서 인조합성피혁에 대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에서도 비건 가죽으로 대체하는 신차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방글라데시에 양산용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백산은 비건가죽을 포함한 인조합성피혁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어 관련 수혜가 예상된다.

한편 백산의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050억원(전년 대비 16.4% 증가), 영업이익 101억원(36.5% 증가)을 예상한다. 백산의 2022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4653억원(25.4% 증가),영업이익 472억원(103.4% 증가)을 전망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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