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석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코로나19팬데믹으로 인해 오랜 기간 멈춰서 있던 ‘중심상권’이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에 따라 2년 가까이 집 밖을 쉽게 나서지 못했던 고객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면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오랜 기간 인원수와 영업시간에 제한을 두면서 중심상권은 그 동안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19팬데믹이 사실상 종결된 데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마저 해제되면서 그 동안 억눌러왔던 수요가 중심상권에 한꺼번에 모여들고 있다.
중심상권은 근린상권이나 일반상권보다 큰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데 다가 문화와 여가·서비스 등이 다수 공존하는 장소이므로 잠재돼 있던 수요를 이끌어내기 충분하다. 근린상권 등에서 누리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중심상권에선 쉽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문화를 대변하는 홍대상권과 대한민국 중심상권인 강남상권 등은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수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산 중심상권인 ‘서면상권’과 대구의 ‘동성로상권’ 등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처럼, 중심상권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시선도 집중되고 있다. 중심상권 자체적으로 강력한 고객흡입력을 발휘하므로 수요층이 탄탄한 데다가 보다 높은 수익창출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충북 청주 대표상권 중에 한 곳인 청주고속터미널상권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랜드마크급 복합상업시설이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청주 센트럴시티’ 복합상업시설이다.
청주 센트럴시티의 복합상업시설은 ‘터미널 복합단지’와 ‘주상복합단지’ 2곳에 자리한다.
터미널 복합단지에는 고속버스터미널과 함께 판매·문화시설, 생활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해당 건물은 지하 7층, 지상 49층으로 연면적이 16만6,149㎡에 달한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의 ‘현대시티아울렛’과 멀티플렉스영화관인 ‘메가박스’가 입점할 계획이다. 주상복합단지에는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지하 6층, 지상 49층(2개 동, 연면적 6만3,411㎡)규모로 건립된다.
‘터미널 복합단지’ 1층에는 고속버스터미널이 마련되므로 외지인들을 포함한 풍부한 유동인구를 고객으로 품을 수 있게 된다. 게다가, ‘현대시티아울렛’과 ‘메가박스’가 입점함에 따라 고객흡입력이 더욱 강해지고 고객들이 오랫동안 머물 수 있어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주상복합단지는 공동주택의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다. 게다가, 현대시티아울렛과의 연결통로가 마련되므로 이용객들은 외부로의 이동 없이도 단지별로 쉽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청주 센트럴시티’ 복합상업시설이 완성되면 청주시 최초로 상업과 문화, 여가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현대시티아울렛을 비롯해 청주 최초 MX관이 갖춰진 메가박스, 예술·전시·공연이 어우러진 페스티벌가든 등도 마련되기 때문이다.
'청주 센트럴시티’ 복합상업시설은 7월 중 분양 예정이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