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서율기자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1년 5개월만에 1조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주요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9천260억달러(한화 약 1192조원)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 2조9000억달러(약 3734조원)로 정점을 찍은 이후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최근 두 달 사이 인플레이션 심화와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경제성장을 방해할 것이라고 예상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처분하면서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1조 달러 감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1개 당 가격은 이날 10% 이상 하락해 1년 6개월 만에 2만3750달러(약 3059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1개 당 1210달러(약 155만원)로 15% 이상 하락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