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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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앞으로 1년간 회사 직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전체 인원수는 증가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시간제 급여가 아닌) 정규 급여를 받는 직원 수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의 트윗은 앞으로 12개월에 걸쳐 테슬라 직원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다른 이용자의 트윗에 대한 댓글로 나온 것이다.
지난 2일 그는 임원들에게 '전 세계 채용 중단'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미국 경제에 대해 "느낌이 몹시 나쁘다"면서 채용을 전면 중단하고 직원을 약 10%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3일에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테슬라의 많은 영역이 인력 과잉 상태가 됐다면서 정규 급여를 받는 직원 수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 "시간제 직원 수는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3일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9.2%나 하락했다. 정규직 직원수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머스크 CEO의 트윗은 앞서 회사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과 배치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