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모레퍼시픽, 30억 규모 직원 횡령 소식에 3%대 하락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직원들의 횡령 소식에 17일 오전 약세다.

이날 오전 9시57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3.70%(6000원) 내린 1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주사인 아모레G도 전 거래일 대비 3.02%(1350원) 하락한 4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오전 장 중 하락은 회사 직원들이 30억원 규모의 회삿돈을 빼돌린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영업담당 직원 3명은 회삿돈을 횡령해 이를 주식, 가상자산 투자 및 불법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

이들은 거래처에 상품 공급 후 대금을 착복하거나 허위 견적서 세금 계산서를 발행, 상품권 현금화 등 편법을 활용해 회사 자산을 가로챘다. 회사 인사위원회는 이들을 징계 처분하고 횡령금액 환수 조치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기자본의 5% 이상에 해당하지 않는 규모라 의무공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공시하지 않았다"며 "내부 감사를 통해 자체 적발했고 대부분의 횡령액을 회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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