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證,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IB부문이 실적 견인'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올 1분기 영업이익 675억원을 기록하며 2008년 증권사 전환 후 분기 사상 영업이익 기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거둔 두자릿수 성장으로, 기업금융(IB)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16일 다올투자증권은 영업이익 675억원, 당기순이익 52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6%, 1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년 연속 사상 최대이익 달성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인 665억원 보다 많다.

깜짝 실적을 이끈 것은 IB부문이다. IB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계열회사 또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유진저축은행에서 사명을 변경한 다올저축은행은 1분기 영업이익 250억원, 당기순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잔액은 전년 대비 2764억원 증가해 3조 5905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다올자산운용은 누적운용보수 수익이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억원 증가했다. 고보수상품 판매의 호조로 평균 운용보수율 또한 19bps로 1.2bps 증가해 향후 수익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AUM은 지난해 연말 대비 2% 증가해 15조6000억원으로 성장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실적 방어에 주효했다"며 "시장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5월 2일 신용평가등급 공시를 통해 다올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을 A0(안정적)으로 부여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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