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춘수 국민의힘 예비후보, 함양군수 재선 도전 공식 선언

20일 선거캠프서 출마 기자회견

서춘수 예비후보가 함양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서춘수 함양군수가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서춘수 예비후보는 20일 선거캠프에서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수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선언문에서 “함양은 부끄럽던 과거를 벗어나 ‘선비의 고장’이라는 명예를 회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모든 비정상이 정상으로 돌아가려 하는 지금 함양은 중대한 선택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적폐와 반칙을 청산해 정의로운 함양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엄중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엑스포 성공개최, 대봉산 휴양 밸리 완성, 6회 연속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쿠팡 유치, 투자 선도지구·물류허브 도시 인프라 조성 등 지속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위한 큰 그림들을 완성하거나 추진 중”이라고 재임 기간 성과를 짚었다.

서 예비후보는 재선 도전에 대해 “4년 전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한 번만 고향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읍소했었다. 이유야 어찌 됐든 약속을 못 지키고 재선에 도전하게 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재임 4년 내내 전임 때부터 내려온 적폐와 불법 관행을 개혁하기 위해 노력했고, 코로나 방역에 전 행정력을 쏟아부어 진정한 ‘서춘수 표 군정’을 펼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갖추기 위한 큰 사업들이 진행 중이고 함양의 미래를 떠받칠 확실한 행정 인프라 구축은 행정 전문가만이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향후 4년간 중점추진과제와 공약 등도 제시하며 재선 도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내세웠다.

그러면서 “선거는 정책과 인물 대결이다”며 “어둠 속에 숨어서 돌팔매질하는 이들이 군정을 다시 맡는다면 부끄러운 선비의 고장으로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나이가 많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정의와 공정이 아니라 특혜와 부조리에 발을 둔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똑똑히 봤다”고 힘줬다.

그는 “일부 사람들로 인해 진흙탕 선거판으로 끌려들어 가고 싶지 않아 군민 여러분께 진심을 담아 호소한다”며 “역사적인 선택의 갈림길에 선 지금 누가 고향을 가장 살기 좋고 공평하고 정의로운 작고 강한 도시로 만들 수 있을지를 보고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