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세령기자
경남도가 올해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상남도가 올해도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17년부터 운영하는 전통시장 화재공제는 상인의 참여로 공제기금을 마련하고, 사업운영비를 정부에서 지원해 일반 보험보다 저렴하게 화재에 대비할 수 있는 전통시장 전용상품이다.
대부분 비례보상 방식인 민영 화재보험과 달리, 실손보상 상품으로 확정된 피해액을 한도 내 전액 보상한다.
경남도는 전통시장 영세상인의 화재공제 비용 부담을 줄여 도내 시장 점포의 가입률을 높이고자 2019년에 해당 사업을 처음 도입했다.
대형화재 발생 가능성이 큰 전통시장의 화재 발생에 대비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가입 지원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화재공제 가입 2663건을 기록해, 사업 시행 이전인 2018년 12월 기준 552건보다 38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사업 대상은 전통시장 특별법 제2조에 의해 등록과 인정받은 전통시장의 개별 점포이다.
가입 기간은 1년, 2년, 3년 중 선택할 수 있고 가입 한도는 최대 6000만원, 가입 점포당 최대 12만원까지 공제료 일부가 지원된다.
공제가입은 전통시장 화재공제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이나 전통시장 화재공제 담당 부서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달 불이 난 진주시 동부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으로 설치한 화재 알림 시설 덕분에 조기 감지, 진화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고, 공제 가입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화재 피해로부터 든든한 버팀목이 될 화재공제에 적극적으로 가입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