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 가능한 숲길’ 조성... 구로구 '개웅산·잣절공원·능골산' 유아숲체험원 3월 개장

[서울시 자치구 뉴스]금천구, 호암늘솔길, 금천체육공원 데크길 구간 양방향 관리시스템 구축 실시간 시설물 이상 유무 확인, 점·소등시간 제어...구로구, 고척 ·개봉동에 기존 지형지물 최대한 활용 각종 놀이, 체험시설 갖춰

호암늘솔길 구간에 공원등 양방향 관리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구민들이 야간에 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호암늘솔길과 금천체육공원에 공원등 양방향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양방향 관리시스템은 호압사에서부터 흥산 배드민턴장까지 연결되는 호암늘솔길(1.78km)과 금천배수지에서 독산 배드민턴체육관까지 연결되는 금천체육공원 데크길(1.12km) 구간에 구축됐다.

공원등 양방향 관리시스템은 분전함 내 송수신기와 서버, 현장 근무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간 무선통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조명시설의 부점등, 차단기 고장 등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원격제어 기능으로 점·소등이 가능하므로 계절별 ·시간대별 선택적으로 점·소등시간을 제어할 수 있어 에너지 절약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공원등 양방향 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주민신고에 의존했던 수리 절차를 간소화하고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능골산 ·개웅산 ·잣절공원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한다.

구로구는 “도시의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척, 개봉동의 유아숲체험원 3개소를 3월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구로구는 인공 시설물을 배제하고 기존 지형과 자연 소재를 최대한 활용해 각종 놀이 ·체험 시설을 만들었다.

개웅산(개봉동 산53-3) 유아숲체험원에는 총 1만㎡ 규모로 나무놀이터, 숲속교실, 모래놀이, 쉼터 등이 갖춰져 있다. 폐목재를 활용한 나무 의자와 테이블, 흔들다리, 줄타기 시설과 함께 어린이 안전을 위한 대피소, 종합안내판 등도 조성돼 있다.

온수도시자연공원 내 위치한 잣절공원 유아숲체험원(개봉동 45-2)은 1만1000㎡ 크기로 조성됐다. 나무공작마당, 트리하우스, 인디언집 등 테마별 놀이공간이 마련돼 있다. 통나무 건너기, 밧줄 오르기 등 체험시설과 단체수업을 위한 학습공간, 휴게시설도 설치돼 있다.

능골산 유아숲체험원(고척동 산8번지)은 1만㎡ 규모에 통나무 기차놀이대, 통나무 허들, 오르기 시설, 딛고 올라서기, 균형 잡고 걷기, 이야기터, 움집, 나뭇잎 테이블 등을 갖췄다. 위험 상황을 대비한 대피소, 안전 휴게시설 등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구로구는 유아숲체험원 봄 개장을 앞두고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총 60개소를 이달 11일까지 모집한다.

유아숲체험원 1곳 당 20개소씩 참여할 수 있으며, 이용인원은 1개 기관 당 25명 이내다. 이용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로 주중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각 체험장에는 전문 유아숲지도사를 배치해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에 제약이 많은 요즘,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숲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