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술집서 문 잠그고 파티…SF9 휘영·찬희 방역위반 입건

휘영 찬영/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아이돌 그룹 SF9 멤버 휘영(김영균)·찬희(강찬희)가 새벽 1시까지 주점에서 문을 잠근 채 생일파티를 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은 사흘 뒤 콘서트 무대에도 올랐다.

27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들 멤버가 코로나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도 이날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소속사는 "지난 18일 오전 1시 SF9 멤버 휘영, 찬희가 지인과 모임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을 오늘 인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모든 일정이 끝난 밤 찬희의 생일을 맞아 지인의 연락을 받고 논현동의 홀덤펍을 찾았으며, 이 과정에서 방역 수칙 위반 단속으로 조사를 받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부주의하고 지탄받아 마땅할 만한 행동을 한 것이 분명하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자책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관리에 소홀했던 점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대책 마련을 하겠다"고 사과했다.

지난 18일 오전 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술집이 문을 잠근 채 열지 않아 출동한 경찰·소방이 강제 개방하고 내부로 진입했다. 주점에 있던 찬희, 휘영 등 15명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은 사흘 뒤인 21~23일까지 진행된 SF9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등 활발하게 활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상 주점·식당 등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을 금지하고 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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