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반군, UAE 미사일 공격 재개…2발 격추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예멘 후티 반군이 일주일만에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 국방부는 이중 수도 아부다비를 향해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는 이날 예멘 반군 후티가 수도 아부다비를 향해 쏜 탄도미사일 2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UAE 국영 WAM 통신은 미사일 잔해가 아부다비에 떨어졌으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후티 반군이 어떤 미사일을 쐈는지, UAE가 어떤 무기로 방어했는지 등의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7일 후티 반군이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시설 등을 향해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한지 일주일만에 공세가 재개된 것으로 풀이된다. UAE는 당시 탄도미사일 1발을 미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요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와 동맹을 맺고 예멘 내전에 참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도 전날인 23일 후티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나 이를 요격해 피해를 줄였다고 사우디 국영 통신사가 전했다. 다만 사우디 남부에 미사일 잔해가 떨어져 2명이 다치고 일부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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