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애인 '폭행·감금·주거침입' 20대男, 현행범 체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데이트 폭력으로 자신을 신고한 옛 연인을 보복하려다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폭행·감금·주거침입 등 혐의로 A(2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전 애인의 주거지에 무단 침입해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집안으로 들어가 119상황실에 전화해 '뛰어내리겠다'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지만,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저지당했다.

당시 피해 여성은 지난 11일 경찰에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후 보호 조치 차원에서 임시 거처로 옮긴 상태였다.

A씨는 여자친구를 가둔 채 때리고 동의 없이 신체 일부를 무단 촬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러한 이유로 자신을 신고한 옛 여자친구에게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A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