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김종인, 선대위 계속 오고 싶어해…먹을 것 있는 잔치판에 오는 것'

MBC, 김건희-'서울의소리' 측 통화 녹음 공개
김건희, 김종인 선대위직 수락에 "계속 오고 싶어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해 "그 양반이 계속 (선대위에) 오고 싶어 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졌다.

16일 MBC 시사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김씨가 지난해 12월3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씨는 "자기(김 전 위원장) 좀 그러려고 한 거지 왜 (선대위로) 안 오고 싶었겠나"라며 "여기가 자기 그건데, 먹을 것 있는 잔치판에 오는 거지"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통화한 지난해 12월3일은 윤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 갈등을 접고 '울산 회동'을 통해 극적으로 화해한 날이다. 이날 김종인 전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한편 지난 14일 법원은 김씨 측이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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