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년 재해예방사업 국비 역대 최다 확보

685억원 확보…올해보다 95억원, 16% 증가

[전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전북도는 내년 재해예방사업 국비로 역대 최다 금액인 685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재해위험지역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 6개 분야, 128개 지구에 예산이 반영됐다.

이는 올해 확보한 108개 지구, 국비 590억원보다 20개 지구, 95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분야별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6개 지구, 118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32개 지구, 313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22개 지구, 94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36개 지구, 81억원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30개 지구, 54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2개 지구, 25억원 등이다.

이중 재해위험지역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사업과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2개 분야는 전체 625억원 중 22%에 해당하는 135억원을 확보했는데, 전국 광역 지자체 중 가장 많다.

특히,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은 매년 행안부 예산지원이 지연돼 당초 계획보다 공사가 2~3년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으나, 이번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당초 60억원 보다 17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남원 감동제·옥전제·과리제, 고창 증산제·나산제·산수제 등 6개 지구가 조기 준공이 가능하게 됐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민간전문가와 컨설팅반을 운영해 국비지원 타당성을 확보하고, 도·시군과 지역 정치권이 함께 중앙부처를 방문 설득하는 등 적극 노력한 결과”라며 “자연재해로부터 위험요소를 사전에 해소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stonepe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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