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커머스 티몬, 콘텐츠 커머스 전략도 통했다

자체제작 예능 첫회 30만 조회
소개된 상품 추가수량도 완판

티몬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오리지널 웹예능 콘텐츠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첫 회부터 조회수 30만회를 기록하며 관련 상품 완판을 기록했다. 장윤석 대표 취임 이후 ‘콘텐츠커머스’를 전략 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는 티몬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커머스와 연계해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23일 티몬에 따르면 오리지널 웹예능 콘텐츠인 ‘광고천재씬드롬’은 지난 18일 영상을 공개한 뒤 하루 만에 조회 수 11만 회를 기록했으며 현재 3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로 순항 중이다. 이 영상에서 소개된 KFC의 상품은 1차 수량 2만개가 완판됐고 5000개를 추가 준비했지만 곧바로 모두 판매됐다. 판매량은 총 2만5735개, 매출 규모는 약 2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광고천재씬드롬’은 최근 ‘MC민지’로 신규 앨범을 발매하고 활약 중인 정준하가 등장해 기업 홍보 전단지를 직접 그려 제작해 주고 고객 혜택을 얻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다룬 상품은 티몬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첫 번째 시즌은 총 6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목요일 공개된다.

‘콘텐츠커머스’를 내세우고 있는 티몬은 이 같은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동안 라이브커머스와 웹드라마 등으로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쌓아온 이유다. 티몬은 올 2월 오리지널 콘텐츠 브랜드 ‘티몬 플레이’를 통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타깃으로 첫 웹드라마 ‘스위트 오피스’를 공개, 총 62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후 공개한 ‘수상한 소개팅’, ‘엄마 아빠에게’ 등도 회당 평균 10만회 이상의 시청자를 확보하며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도 ‘로코에 진심인 편’을 공개하는 등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또 티몬은 커머스 자산에 콘텐츠 DNA를 화학적으로 결합하기 위해 틱톡, 아프리카TV 등 주요 콘텐츠 플랫폼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체적 비즈니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재미와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로 소비자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자연스럽게 커머스와 연결되는 것을 이번 시도를 통해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역량 있는 파트너들과 협업하며 경쟁력을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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