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해외 수출길 확보한 방산株, LIG 수혜 기대'

대신증권 보고서

19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 ADEX 2021)' LIG넥스원 부스에 한국형 장사정포요격체계(LAMD·Low Altitude Missile Defense) 모형이 전시되고 있다./성남=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해외국가에서 국산무기 수입 관련 구매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 주요 방산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18일 대신증권은 "무기체계들이 국산화되며 수출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수입 무기체계는 후속 수출에 제약이 많지만 무기체계 국산화 시 수출국의 필요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방산업체들은 2000년 초반부터 무기체계 국산화를 가속화 중이다. 2010년대 수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해 2010년대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주요 방산업체들이 상장하며 투자군을 형성하고 있다. 2017년 정치적 이슈로 급락한 이후 안정세를 찾고 있다.

국내 방산업체들의 전략은 선진국의 진부화된 무기체계에 국내 첨단IT기술을 더해 선진국의 낡은 무기체계에 경쟁 우위를 점하는 구조다. 국내 방산예산은 연간 52조원으로 국내 기본수요를 바탕으로 개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이태화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입국 입장에서는 최신 무기체계를 합리적인 가격이 구매할 수 있고 현재 수출이 진행 중인 무기들은 대부분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체계로 수출은 지속 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방산업체들의 수출 비중은 매출액의 5~10% 수준이다. 주요 수출 품목은 한국항공우주의 훈련기(경공격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디펜스)의 K9자주포, 장갑차, LIG넥스원의 유도무기, 한화시스템의 전투·통신체계 등이다. 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랜드400(5조원), LIG넥스원의 수출도 기대된다. 이태환 연구원은 “방산주 전반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실적 증가 폭이 가장 클 LIG넥스원이 최선호주로 한화에러로스페이스도 관심주로 둘만 하다”고 덧붙였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