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컴MDS, 자회사 프론티스 블록체인 NFT 사업 진출 기대감에 강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컴MDS 주가가 강세다. 연결자회사인 한컴인텔리전스가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플랫폼 개발사 프론티스 지분을 55% 인수하면서 향후 블록체인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 진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 10시49분 기준 한컴MDS 주가는 전날 대비 5.84% 오른 2085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를 통한 메타버스 신사업 진출 기대감 영향으로 보인다.

한컴MDS의 연결자회사인 한컴인텔리전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프론티스'의 지분 55%를 지난 7월2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2001년 설립된 프론티스는 무기 체계, 자동차 전장 등 신뢰성 평가 사업과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이어간 뒤 2017년부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확장현실(XR) 플랫폼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를 통해 가상교육·회의 플랫폼 'XR판도라'을 출시하고 거대 가상 도시에 사무실과 쇼핑센터 등이 입주하는 'XR라이프트윈'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에도 선정될 정도로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프론티스와 한컴인텔리전스의 역량을 더해 메타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컴인텔리전스 외에도 한글과컴퓨터 그룹이 보유한 한컴모빌리티, 한컴로보틱스, 한컴인스페이스, 아로와나금거래소(한컴금거래소) 등과도 협업이 예상된다. 프론티스의 'XR라이프트윈'이 가상 도시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가산자산을 통해 가상 토지나 건물 거래까지 이뤄지면 여기에 아로와나금거래소 등 한컴그룹사의 여러 서비스가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세계 메타버스 시장은 현재 약 51조원에서 2025년 약 315조원으로 6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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