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쇼퍼를 잡아라' … '코세페' 맞춰 유통가 대규모 할인 행사

롯데百, 엘페이 결제시 추첨으로 '자동차' 경품
편의점 CU도 상품 절반이상 '플러스' 증정 행사
G마켓·옥션에선 'e쿠폰' 반값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국내 최대 쇼핑 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맞춰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할인 경쟁에 나선다.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방역 체계가 전환되면서 연말 쇼핑수요 증가도 기대되는 만큼 백화점과 아웃렛, 온라인쇼핑몰마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를 열고 소비촉진 마케팅을 진행한다.

백화점에 다시 등장한 자동차 경품

롯데백화점은 창립 42주년을 맞아 오는 29일터 다음 달 7일까지 열흘간 자동차 경품과 최대 36% 사은행사 등을 내걸고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확산 이후 경품 등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지양해 왔지만 최근 위드코로나 전환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올해 창립행사에선 다양한 단독상품과 함께 고객들의 구매 혜택을 연중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엘페이로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현대자동차 캐스퍼’를 증정하고,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은 쿠폰을 다운받으면 구매금액의 최대 36%를 모바일상품권으로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패션업체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더현대 서울과 무역센터점, 신촌점, 대구점,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서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 행사를 열고 60여개 패션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또 다음 달 14일까지 멤버십 회원 중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만원, 4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2만원의 포인트를 쇼핑 지원금으로 제공한다. 8개 아웃렛 매장에서는 다음 달 7일까지 기존 판매 가격에서 10~20%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

신세계백화점도 다음 달 4일까지 센텀시티 지하 1층에서 패션업체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20여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11월8~14일엔 SSG닷컴에서 네파, 밀레, 노스페이스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를 최대 75% 할인하는 ‘아웃도어 윈터 방한대전’이 열리고, 겨울 침구 제품과 전기요 등 방한용품도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 CU는 1800여개가 넘는 상품을 대상으로 N+1 증정과 할인 등 올해 최대 규모의 알뜰 행사를 펼친다. 식음료와 생활용품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1’ 증정 행사 상품을 전년보다 50% 늘리고, ‘포켓CU’ 앱을 통해 양곡, 김치, 과일, 밀키트, 생활가전 등을 주문하면 할인된 가격에 무료로 택배 배송까지 해 준다.

외식 상품권도 절반 가격에

e커머스 업체들도 11월 쇼핑 대목을 겨냥해 연중 최대 규모의 행사를 마련했다.

G마켓과 옥션은 다음 달 1~12일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앞두고 20~50% 랜덤 할인 쿠폰 36만장을 내놓는다. 또 ‘파리바게뜨 해피오더 딜리버리 5000원권’을 비롯해 이디야커피, 배스킨라빈스, 투썸플레이스, 에그드랍 등의 인기 브랜드 e쿠폰을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11번가도 11월1~11일 진행하는 ‘십일절 페스티벌’에 삼성·LG전자, 애플 등 톱 브랜드부터 아모레퍼시픽, 휠라, 풀무원 등까지 총 80개 인기 브랜드들을 앞세운다. 또 행사 기간 매일 11번, 총 121회의 라이브방송을 진행하고, 매 시간 ‘타임딜 특가’와 ‘100원 딜’ 상품,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는 ‘11번가 단독 딜’ 상품 등을 선보인다.

e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연말 특수와 함께 위드코로나 분위기를 타고 쇼핑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패션의류와 화장품, 방한용품 등은 물론 여행·외식 관련상품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려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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