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아동 가구만 10만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이들 가구를 대상으로 '아동 주거 빈곤 가구 클린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 연말까지 수원·고양·부천·시흥 지역 22가구를 대상으로 아동 주거 빈곤 가구 클린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 대상 가구는 최저 주거기준 미달(4인 가구 기준 43㎡ 미만), 지하·옥탑 거주 등 주거 빈곤 가구 중 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곳으로, 시·군 주거 복지센터 추천을 받았다.
도는 대상 가구에 250만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곰팡이·해충 제거 ▲도배·장판 교체 ▷청소, 수납·정리 서비스 ▲냉난방기·세탁기·밥솥·책상·침대 등을 지원한다.
도는 시범사업이 끝나면 만족도 조사를 거쳐 내년 사업 대상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에는 주거 빈곤 상태인 아동 가구 수가 약 10만 가구에 이른다"며 "이들 대부분은 지원 정책이 절실한 만큼 지역적 특성에 맞는 정책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