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팬오션, BDI 강세…3분기 호실적 기대

대신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팬오션에 대해 호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팬오션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15%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1조2340억원, 영업이익은 16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4.6%, 154.3%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예상 수준은 각각 1조1710억원, 1390억원으로 나타났다.

핵심 사업 부문인 건화물 부문의 실적은 매출액 9770억원, 영업이익 1466억원으로 추정되는게 각각 123%, 156.4%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건화물선지수(BDI) 강세와 원가가 낮은 오픈 사선 40척, TC 27척의 이익레버리지 효과가 반영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건화물 시황은 케이프사이즈의 경우 2008년 9월 23일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BDI는 2009년 11월 19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 3분기 평균 BDI는 3600포인트를 웃돌아 평균(3200포인트)보다 10%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9월과 10월 BDI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인데 이에 따라 4분기 실적도 3분기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프 선형의 강세는 중국의 브라질산 철광석 수입이 하반기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그 외 다른 선형에서도 곡물, 석탄, 기타 광물 등의 수요 증가로 시황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양지환 연구원은 “컨테이너로 운반되던 쌀, 설탕, 비료와 곡물 등이 핸디 선형의 bulker로 수송되고 있다”며 “Port Congestion에 따른 공급감소 효과 등도 시황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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