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의약품 위탁개발 가속 플랫폼 서비스 공개

세포주 개발부터 IND 신청까지 빠르면 9개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달 20~23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프로세스 인터내셔널'에서 'S-Cellerate'를 발표했다.(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공정 특성확인(PC), 품목허가신청(BLA)까지 걸리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의약품 위탁개발(CDO) 플랫폼 'S-Cellerate(에스-셀러레이트)'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세포주 개발부터 IND 신청까지 빠르면 9개월이면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열린 ‘바이오 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에서 에스-셀러레이트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보스턴 컨벤션의 오프라인 전시회와 온라인 전시회 등 두 가지 방식을 접목한 형태로 진행됐다.

에스-셀러레이트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서비스를 표준화해 신속하게 지원하는 기반 기술 플랫폼이다. '에스-셀러레이트 to IND' 플랫폼 서비스와 '에스-셀러레이트 to BLA' 플랫폼 서비스 등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에스-셀러레이트 to IND 플랫폼 서비스는 초기 세포주 개발부터 생산공정·분석법 개발, 비임상 및 임상 물질 생산, IND 신청을 지원한다. 각 개발 단계별 최적화·표준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세포주 개발부터 IND 신청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단 9개월까지 단축했다. 에스-셀러레이트 to BLA는 후기개발단계에서 PC 및 공정성능 적격성평가(PPQ)를 거쳐 상업용 판매를 위한 BLA에 이르는 플랫폼 서비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 위탁개발 서비스는 2018년 진출 이래 올해 2분기까지 81건의 계약을 수주하는 기록을 세웠다. 바이오 신약 개발 회사가 후보 물질 발굴부터 임상시료 생산, 상업 목적 대량 생산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풍부한 경험과 데이터,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축한 위탁개발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가 바이오의약품 개발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연구개발에 투입되는 총소요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변화하는 시장에 발맞춰 최고의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획기적인 바이오 신약이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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