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수 민주당 경선 후보 '추석 민심'이 중요한 분수령

내달 6일 TV토론회 25일 여론조사 실시 2~3명 압축

지난 6월 18일 민주당 지역위원회 임시 대의원 대회에서 경선 룰 등에 대해 후보들이 합의를 하고 기념 촬령을 했다.

[고흥=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흥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후보자 TV토론회가 내달 6일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이번 추석이 군민의 민심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고흥군지역위원회(위원장 김승남)는 내달 6일 TV토론회를 개최하고 25일을 전후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예비경선을 치러 후보자를 2~3명으로 압축시킨다는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는 권리당원 50%와 일반군민 50%를 반영시킨다.

일반군민 여론조사는 군민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민주당 지역위원회가 예비경선을 축제로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예비경선을 앞두고 각 후보 진영에서는 후보자 알리기와 더불어 본선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공영민 前제주발전연구원장은 “기획재정부 23년 근무경험과 제주발전연구원장을 하면서 제주도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고흥과 제주는 비슷한 환경을 갖고 있다”면서 정부의 예산과 고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본선 경쟁력으로 꼽았다.

송영종 전 순천시 부시장은 “전남도 근무시절에 진도솔비치콘도 등 굵직한 투자유치를 성공시켰고, 순천 부시장 재임 중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현안업무에 밝다는 평을 들어왔다”면서 “고흥군의 최대 현안인 인구감소를 어떻게 줄여서 소멸을 막을 것인지에 대한 획기적인 대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본선에서 만나게 될 송귀근 현 군수와 같은 대서면 출신에다가 문중세를 비교했을 때 자신이 가장 유리할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로 가장 적임자라는 사실을 군민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선 전 고흥군의장은 “고흥군 연합장로회장과 금산농협조합장 3선, 고흥군 의회 재선과 의장직 등을 역임하며 평생 고흥에서 살아온 만큼 지역 정서를 가장 깊이 있게 알고 있는 후보”를 본선 경쟁력으로 꼽았다.

고흥군수 민주당 예비경선에는 5명이 출사표를 내고 추석 민심잡기에 한창이다.

후보로는 김학영 전 고흥경찰서장, 박진권 전남도의원, 송영종 전 순천부시장, 장세선 전 고흥군의회의장, 공영민 전 제주발전연구원장이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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