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덱스터, 안정적 본업에 광고사 인수까지...하반기 실적 '맑음''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덱스터에 대해 광고 콘텐츠 회사 크레마월드와이드 인수를 통해 미디어 비즈니스 전략이 강화됐고, 본업인 영화 제작 및 시각특수효과(VFX) 부문 역시 안정적이라며 하반기 실적 전망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덱스터는 지난 6월 뉴미디어 부문 전략 강화를 위해 협업 중이던 광고 콘텐츠 업체 크레마월드와이드 인수를 결정하고 3분기에 인수를 완료햇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숏폼 커머셜 콘텐츠 제작, 메타버스 기반 실감형 영상 공동 투자 등 기존에 덱스터가 보유하고 있던 미디어 콘텐츠 역량과 VFX 기술력이 접합 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버추얼 스튜디어를 완공하면 해외 촬영을 국내로 대체하는 효과와 롱폼과 숏폼 등 제작 다변화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국내 광고 경기 호조와 함께 중장기적인 사업 효과가 강화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덱스터는 버추얼 스튜디오 설립, 넷플릭스와 포스트 프로덕션(영상 후처리) 장기 계약 등 영화 제작과 VFX라는 본업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버추얼 스튜디오는 기존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보다 30% 수준의 원가 절감을 가능하게 만들어 제작 물량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크레마월드와이드의 실적 반영, VFX 수주 등을 통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3분기 덱스터의 영업이익은 7억원 수준에서 4분기에는 37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 같은 개선 추세는 내년 이후 보다 강화되고, 실적 가시성 역시 공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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