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코아시아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테일러시에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를 조만간 확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아시아는 15일 오전 11시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5.81%(480원) 오른 8740원에 거래됐다.
앞서 테일러시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현지에 유치하기 위해 재산세 환급 등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테일러시는 삼성이 사용할 토지에 대해 첫 10년간 재산세 92.5%를 환급해 주고 이후 10년간 90%, 추가로 10년간 85%를 보조금 형태로 돌려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시 거주자나 테일러시 독립교육지구(ISD) 소속 청소년을 매년 24명 이상 인턴으로 채용해 반도체 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 교육받을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테일러시에 제2파운드리 공장이 확정되면 3나노급 차세대 반도체 공정의 본거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장과 도로 등을 포함한 전체 부지 규모는 480만여㎡(약 145만 평)로 기존 오스틴 공장(약 37만 평)과 비교해 4배가량 넓다.
코아시아는 삼성전자 반도체 파운드리 공식 파트너사(DSP)로 선정된 기업이다. 고객의 아이디어만 있으면 칩으로 구현해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확대가 코아시아의 수주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글로벌 반도체 설계 인력을 늘리고 있으며 미국에도 현지 법인을 보유 중이어서 적극적인 현지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