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산사태 취약지역 특별관리 나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가을 장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사태 취약 지역을 특별 관리한다.

특히 8월 중순부터 수시로 비가 내린데다 태풍 소멸 후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이달 말까지 한꺼번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경우 지반 약화에 따른 붕괴 가능성이 높아 재난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우선 집중 관리가 되는 대상은 붕괴 위험이 높은 절개지와 산사태 위험지역이다.

붕괴 위험지구로 급경사지 D등급을 받은 구동 절개지의 경우 부직포와 방수포 등을 덧씌워 토사 유출 등에 따른 붕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기간 수시 점검을 하고 있다.

지난해 태풍 피해로 산사태가 발생한 제석산 구름다리 인근 지역을 비롯해 관내 산사태 취약지역 11곳에 대한 관리는 오는 10월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남구는 관내 산사태 취약지역 11곳을 주월·진월지구와 임암·양과지구, 방림·송하지구 등 3개 지구로 분류, 기동 순찰반 3개조를 투입해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남구 관계자는 "8월 중순부터 수시로 비가 내렸고, 태풍에 이어 가을 장마전선까지 형성돼 지반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며 "콘크리트 옹벽 등의 시설에 접근하지 마시고, 혹여 위험 상황을 목격한 경우 곧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