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금강산 등산로 입구 옹벽에 입체간판 설치 눈길

해남읍 구교리, 입체 간판으로 신선한 샛골 ‘변모’

해남 금강산 등산로 입구에 입체 간판이 조성됐다. (사진=해남군 제공)

[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해남군민들의 휴식터 금강산 등산로 입구에 입체 간판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해남군에 따르면 ‘전남도 좋은 경관 만들기’ 최우수상 상 사업비를 활용해 해남읍 구교리 옹벽에 입체 간판을 조성했다.

입체 간판은 ‘구교의 자연, 그 속에 동화된 우리’를 주제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소통, 소통의 씨앗이 세상으로 비상하는 의미를 형상화했다.

간판이 설치된 위치는 해남 금강산 등산로 초입이자 구교마을의 중심부로 많은 주민과 등산객의 왕래가 잦은 곳이지만 미관을 해치는 콘크리트로 인해 주민들의 환경개선 요청이 제기돼 왔다.

해남군은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한편 등산로 입구의 밝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군내 처음으로 입체 간판을 설치하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해남이 고향인 유행관, 이철규 두 명의 작가가 작품을 구상했으며, 작품구성부터 설치까지 마을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정두원 구교마을 이장은 “입체 간판이 설치되면서 구교리 옛 이름인 샛골처럼 새로운 마을로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주민들이 참여해 의미 있는 작품을 설치해 더욱 뜻깊은 만큼 구교리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kh04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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